Surprise Me!

[뉴스메이커] '저 하늘에도 슬픔이'…1960년대 한국영화 이끈 김수용 감독 별세

2023-12-04 15 Dailymotion

[뉴스메이커] '저 하늘에도 슬픔이'…1960년대 한국영화 이끈 김수용 감독 별세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'한국의 안토니오니' 감독으로 불리며 한국 문예영화의 장을 연 김수용 감독이 향년 94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지난 3일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1960년대 한국 영화를 주름잡던 한국 영화계의 거성 김수용 감독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1929년에 태어난 김수용 감독은 청소년 시절부터 습작 소설을 쓰고 자작 희곡을 연출하는 등 문학과 연극에 흠뻑 빠져있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그는 1958년 영화 '공처가'로 데뷔해 '저 하늘에도 슬픔'이, '갯마을' 등을 비롯해 '안개', '산불' 등의 작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연이어 인기작을 터뜨리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 잡았는데요.<br /><br />특히 1965년 작 '저 하늘에도 슬픔이'는 1960년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 작품은 가난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삶을 살아가는 소년 가장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, 당대 스타인 신영균, 조미령, 황정순 등이 총출동해 인기를 끌었습니다.<br /><br />'저 하늘에도 슬픔이'는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린 원조 한류 영화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다작으로도 유명한 김수용 감독은 한국 영화감독 중 최다 연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데뷔작인 1958년 '공처가'부터 1999년 '침향'에 이르기까지 40여 년 동안 총 109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은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내놓는 등 다작으로 유명했지만, 이 시기 그의 영화는 작품성도 뛰어나 대부분 문예영화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왕성한 활동을 해오며 한국 영화계의 거성으로서 많은 영화인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김수용 감독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계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수용 감독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 등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고인에 대해 제자 정지영 감독은 "항상 리얼리즘을 추구하면서 모더니스트 스타일을 버리지 않았던 충무로의 신사"라고 추모했는데요.<br /><br />'충무로의 큰 별'은 사라졌지만,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영원히 빛이 바래지 않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